depth

국제(?)연애라니 뭔가 거창한 느낌이 들지만, 분명 단순한
원거리적 관계 그 이상의 AT필드가 있다.
결국 젠더,문화,개성을 아우르는 키는 커뮤니케이션인데
그간 명쾌하게 느끼지 못했던 언어적 동질감의 놀라움과
이질감의 안타까움을 느끼며 자신의 불가항력이라 애써
자위하는 내게 우울함을 느끼는 요즘이다.
매번 다른 상황의 특수성 – 선생과 학생의 관계가 아니기에
언어를 배우기 위한 최고의 선택이긴 하지만,나의 스탠스로선
그렇지도 않으려니와 그러해선 안될뿐더러 그러한 목적을
찬동 할 수도 없다. 상대 입장에서는 꽤 슬픈일이 아니겠는가.
-즉 불확실한 의미전달을 매번 정확히 확인하기 어렵게 된다.
뭐랄까 단순히 단어가 아닌 어감을 넘어선 분위기의 변화.

이것은 내가 가장 우려하는 상대방의 진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스스로 착각에 빠지거나 부족한 부분을 맘대로 뇌내
보완을 하게된다는 점.
여기서 파생되는 루트중의 하나가 바로 후회와 미련을 남기기
싫다는 다소 유약한 발상에서 비롯된 사랑하니까 그냥 다 준다
식의 아가페 패턴.패턴자체야 나쁠거 없지만,상대의 일방적인
말을 자신이 믿고 싶은만큼만 믿어주게 된다.

나야 스트레이트를 남발하는 전형적 민폐형 타입이긴 하지만
모든것들중의 하나인 나역시 양면성이 있기에 어느 순간
텐션이 급락하는 경우가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고 이 당연한게
왜 문제가 되냐하면 당시 상황의 자신의 내면에 대한 효과적인
표현을 M타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언어적 스킬이 부족한
시점에선 적절한 타이밍에 심도 깊은 전달이 불가능까진..
아니지만, 가슴이 뻥뚫리는 만큼의 통쾌함을 안겨주긴 어렵다.

좋을때야 어느 커플도 문제가 없지만, 안좋을때 남여 모두
진가가 드러나는 법.
안 좋은것의 크기는 공수 입장에서 결코 다르기에 나로선
언제나 조심해야지 하다가도 어느 순간 과도해 질때가 있다.
사랑이라는 잣대로 자신만의 기준치에 도달하게 하려는
못된 습성이 온전하게 상대를 인정하기 힘들게 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때때론 필요하다.
그래서, 남자가 힘들다는거다.

결국 나 스스로 나에게 전력을 다해야 호연지기 혹은 능동적
변화를 이끌어낼테고 그 때쯤 비로소 지금보다 다소 내가
나아지리라고 생각한다.

덧붙임: 갑자기 뭔가 스믈거려서 추가.

전력을 다한다는 것에는 단어의 모호함에 반해 그 사람의
가치관만큼 명확한 색깔이 숨겨져 있음을 실은 모두 안다.
요즘처럼 불안요소가 많은 시대일수록 돈이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전력이 될 수도 있겠다. 뭐 그냥 쓰고 싶었다.ㅋ

Advertisements

Leave a Reply

Fill in your details below or click an icon to log in:

WordPress.com Log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com account. Log Out /  Change )

Google+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Google+ account. Log Out /  Change )

Twitter picture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Twitter account. Log Out /  Change )

Facebook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 Log Out /  Change )

w

Connecting to %s